애드워즈로 보는 애드센스 1탄 - 저CTR의 비밀  -  2008/03/18 20:40


애초 애드워즈를 가입했던 이유 중 하나가 애드센스를 좀더 이해해보자는 것이었으니, 목적에 맞게 애드워즈 유저 입장에서 애드센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애드워즈를 시작하고 제일 신기했던 점이 광고 클릭률이다. 흔히 CTR 이라고 말하는 노출대비 클릭수인데, 이게 참 재미있다.

검색 VS 컨텐츠

애드워즈 광고 채널은 크게 2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구글, 다음 같은 대형 사이트에 스폰서 광고로 들어가는 검색 네트워크 광고와 블로그들이 쓰는 애드센스를 통해 나오는 컨텐츠 광고 네트워크로 구분된다. 불과 하루만 애드워즈를 돌려봐도 엄청난 결과를 구경할 수 있다.

검색 네트워크 광고의 경우, CTR이 우습게 10%를 넘어서는 반면, 컨텐츠 네트워크 광고는 0.0x%의 클릭률을 자랑한다. (혹시 남들은 CTR 1%는 기본이고 어쩌고 그러는데 나는 맨날 0.1%를 찍고 있다면, 너무 슬퍼하지 말자. 애드워즈 결과만 놓고 보자면 1%는 극소수고 대부분이 0.0x%대에 머물고 있다;;)

처음에는 구글에서 광고 매칭 너무 못시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광고 실적 분석을 쭉 해본 결과 (애드워즈의 보고서가 비록 일간 단위로 밖에 정리가 안되서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정보들을 많이 제공한다) 나름 광고가 게재되었던 블로그의 글들은 광고와 연관성이 깊은 것들이 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랬으니 광고를 클릭을 했겠지..)

그럼 뭐가 문제였을까?

방.문.자.

개인적인 결론은 유저, 블로그의 방문자들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블로그 세계만의 특이성(?)과 블로거들의 전문성(?)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국내 블로 세계의 특이성이란, 해외 블로그들의 경우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 특히 구글 검색에서 상단에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 글들이 많다. 반면 국내는 어떻게 하면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 또는 추천 많이 받는 글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올라와 있는 편이다. (네이놈으로 불리는 검색엔진의 절대 강자덕에 검색엔진 상단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아 국내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다.)

즉, 블로그로 유입되는 상당수의 방문자가 블로거뉴스나 메타 블로그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는 뜻. 그렇다면 이렇게 유입되는 방문자, 이들은 누구인가?

대부분 웬만큼 블로그를 운영해본 블로거들이지 싶다.

블로거들 중에는 광고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찬성하는 블로거는 대부분 자기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및 기타 광고 수익 모델을 운용 중인 사람들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광고가 있는 블로그를 혐오하거나 광고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자기가 애드센스를 운용해본 사람들의 경우, 애드센스를 보게되면.. 광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스터디를 하거나 (오, 광고 배치 예술인데? 엇, 이 색깔은 뭐지? 등;;;) 또는 아주 자연스럽게 광고를 피해가곤 한다. 좀더 경악스러운 경우는 관심이 있는 광고를 보게되면 광고 주소를 외워서 다른 창을 띄워서 들어가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광고 클릭률이 높아질래야 높아질 수 가 없다. 혹시나 아는 사람들이 클릭해주거나 해당 블로그 팬들이 밀어주는 경우는 구글의 악명높은 부정 클릭 체크 시스템 또는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려 어김없이 철퇴를 맞게 된다.

반면 검색 엔진을 통해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은 블로거들보다 훨씬 개방적인 자세로 광고에 접근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다보니 검색 네트워크와 컨텐츠 네트워크의 클릭률이 저렇게까지 차이나는게 아니겠는가? 외국에서 CTR이 높게 나타는 것도 이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울점

뭔가 케이스를 봤으면 교훈을 남겨야 한다.

이 클릭률을 보면서, 애드센스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메타블로그가 아닌 검색엔진, 아니면 뭔가 블로그 세계를 빠삭하게 파악한 사람들이 아닌 일반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배운 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면, 방문자 수에서는 티스토리나 기타 블로그들이 앞서지만 수익에서는 방문자수가 좀 적더라도 일반 홈페이지가 앞선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일정 수준의 방문자가 넘어서면 기본적인 클릭수는 얻을 수 있다. 특히, 다음 블로거뉴스에서도 베스트오브베스트(? 이건 정말 간택인 것 같다.)에 올라서 다음 메인화면에 등장한다면 이건 또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한다.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보다 블로그를 가지고 일반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글의 주제 뿐만 아니라 글을 보는 대상까지도 잘 맞춰야 구글 애드센스 최적화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뭐 그래봐야 네이버의 벽을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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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핀 | 2008/12/12 1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용이 참 좋습니다. 궁금했던점을 쉬원하게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FCFM | 2008/12/13 10:15 | PERMALINK | EDIT/DEL

      블로거라면 다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정신이 없어 블로그가 황폐화(?) 되어버렸네요. 연말이 가기전에 다시 살려야 할텐데;;; 그럼에도 들러주시니 감사합니다.;

  • 오자서 | 2009/03/09 09: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공감합니다.
    트랙픽이 많아도 광고클릭율은 저조한 이유를 잘 알겠네요.
    저도 일반 블로그 유저들의 방문보다는 검색을 통한 유입을 더 바라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블로그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방문...ㅎㅎ

    • FCFM | 2009/03/16 20:05 | PERMALINK | EDIT/DEL

      네, 요즘 네이놈(!)이 많이 반성을 해서 그런지 외부 블로거 글들도 검색에 잘 걸리더라구요. 대박나시길..^_^

  • arioden | 2010/09/01 1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감사 의미로 광고 몇개 클릭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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