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사업, 남이 하면 사기? (푼돈사업가 덕목 #2) - 2008/06/09 08:49
보통 사람들이 사업을 하기 힘들어 하는 이유 중, '사기꾼' 같다는 것도 포함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가만 생각해보면 사업과 사기가 참 구분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기 힘든 것 처럼 말입니다.
사업, 사기와의 묘한 경계
학창 시절 한 학기 동안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실제 수익을 발생시키고 이걸로 학점을 받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비록 3개월짜리 수업 프로젝트였지만 사업아이템을 정하고 실제 고객에게 마케팅을 해서 수익을 발생시켰던 만큼 사업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케팅이 참 사기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1이라면 마케팅으로 참 잘 포장해서 이걸 10처럼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는게 마음을 어렵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못하는건데, 저걸 할 수 있다고 하는 건 사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 말입니다.
그래서 보통 분들은 사업하시는 분들을 반사기꾼으로 보시거나 비양심적인 인물들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아울러서 그렇기 때문에 난 못하겠다는 분도 계시는 것 같구요.
사업과 사기, 시간이 지나면 안다
하지만, 사업과 사기에서 가장 확연한 차이는.. 사업은 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반면, 사기는 아예 할 생각조차 없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일하게 지금 없는 것을 두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사업가는 실제 그 그림을 현실에서 구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똘똘뭉친 반면 사기꾼은 그건 영원히 없는거지만 상대방에게 있어보이게 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만 가지는 사람이겠죠.
정주영 회장님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조선소 건설 스토리를 보자면, 사실 반사기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짓지도 않은 조선소에서 나오는 배를 사라는 이야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프리카 한 나라에서 내가 조선소를 지을건데 거기서 배를 만들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대뜸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_^
사업가 마인드
사업은 남들 눈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걸 가능하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사기'같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게 사기 같이 보이지 않는다면 너무 타당해 보인다면 누구나 그 일을 할려고 할테고 그 이야기는 곧 그 사업은 사업으로써의 가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사업을 하시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의 꿈을 현실속에서 볼 줄 아는 마음자세, 눈을 가지셔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사업가 마인드죠. 지금 현재 눈에 보이는 그것만을 두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사업가가 지금 없는 것을 생각하고 말한다고 해서 거짓말을 한다거나 사기를 치는게 아닙니다. 사업가는 그 일을 현실속에서 구현'할' 사람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학창 시절 스토리에서도, 만약 당시 제가 사업가 마인드가 있었다면 과장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 것입니다. 왜나면, 실제 그 1을 10으로 만들것이기 때문에..
비록 크지 않은 푼돈사업이라지만, 사업가 마인드는 어디서나 같이 적용됩니다. 이 마음 자세 하나로 인해, 보이지 않는 길들이 보이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답니다. 그러니 사업을 하시려면 마음자세부터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