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에서 복리를 떠올리다 .. - 2008/05/27 08:55
과천에 경마장을 다녀왔더랍니다. 그전에 결혼식 들를 곳이 있어서 도착했을즘에는 피곤에 쩔어,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처음 찾아간 경마장이라 뭐가 뭔지 몰라 '초보 경마 교실'에 들렀습니다. 친구들 표현에 따르면 그 순간분에 눈에서 광채가 났다고 하는군요. 절 2년 넘게 알아온 친구도 그런 총기(?) 넘치는 모습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푼돈대박을 꿈꾸는 만큼 경마장에서도 '이게 좋은 수익 모델이 될 수 없을까?'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습니다. 사업가는 열린마음의 자세가 중요한거죠. ^^
경마장에서 복리를 떠올리다
문득 경마를 배우면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거 수익률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른 분들은 한방에 100배 이런거 보셨는지 모르지만 제 눈에는 1.X배의 안정적인(?) 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1배짜리, 하나마나한 것도 있었지만 다들 1.X배는 기본적으로 해주더군요.
그렇다면, 푼돈대박 고민하는 사람답게, 평균 1.3배 수익률 얻는다치고 하루 벌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고민해봤습니다. ㅋ 결과 초기 투자 금액의 약 51배 정도를 벌 수 있더군요.
쉽지 않은 경마, 도박의 한계
그러나 곧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저의 가정에는 투자금액의 한도가 없어야 하고, 단 한번도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즉 14번 맞춰도 마지막에 1번 틀리면 빈털털이가 되는겁니다.
그러면, 그냥 매번 동일한 금액만 넣으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허황된 꿈입니다. ^_^
만약 그날 총 14번의 경기가 열렸다고 가정하고 절반을 맞췄다고 본다면 손익분기점이 되기 위한 배당율은 2배가 됩니다. (한번에 1만원씩 배팅하셨다면 총 14만원을 넣으셨고, 7번 맞췄으니 2배 배당을 받아야 14만원이 됩니다.) 만약 1/3을 맞춘다면 3배가 되구요. (15번을 가정하면 15만원을 넣고 5번 이겼으니 3배가 되어야 5만원 X 3이 되어서 겨우 15만원됩니다.) 위에서 가정한 1.3배로 보자면 적어도 5번 중 4 번은 맞춰줘야 수익이 납니다.
왜냐면, 틀리면 투자 원금까지 날리는 100% 손실을 입기 때문입니다.
역시 믿을건 복리
결국 경마장을 다녀와서 배운점은, 푼돈이라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방식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를 통해 복리의 마법을 부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위에서 가정했지만 1.3배로 15번이 굴리면 복리에 따라 원금은 약 51배로 불어납니다. 사실 1.3배면 수익률 30%로 워렌버펫보다 높은 수준이죠. 좀 낮춰서, 그래도 과감한 15%로 감안하면 연평균 15%로 20년 투자를 하게 되면 원금이 16.37배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중요한 건 푼돈대박에서는 적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계속 늘려가는데 있습니다. 복리 수익과 꾸준한 자본 확대를 추구한다면, 말그대로 대박 실현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_^
다들, 한방 보다는 얇고 긴 '푼돈대박'으로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