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 2007/12/10 21:52
한국에 부자 열풍이 불어왔을때, 그 열풍의 주역이자 가장 첫 수혜를 받았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그 시절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었다면, 아니 부자에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쯤 읽어들 봤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는데, 그 무엇보다 책에 등장하는 'Cash Flow' 게임이 뭔지 너무 궁금했었다. 돈 벌 줄 아는 머리를 가진 저자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상품인가? 아니면 정말 아이들에게 돈에 개념에 대해 가르치는 훌륭한 교육 교재인가?
궁금증에 백방을 뒤져서, 드디어 이 게임을 찾았다. 첫 느낌은 부르마불 짝퉁이 아닐까 하는 생각.. 보드 게임이었고 주사위를 던지고 카드를 뒤집는 것이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컴퓨터 게임으로도 나왔다.)
그러나 이 게임이 아주 간단하지만 참 재미있는 생각들을 하게 해줬다.
아는가? 이 게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훈은..
금융 소득이 내 지출을 모두 커버하고 흘러넘치는 순간, 조기 은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금융 소득 뿐만아니라 사업 소득도 포함이 된다. 무엇이 되었든 내가 노동을 하지 않고 발생되는 수익이 내가 필요로 하는 비용을 모두 넘어설때, 그때 나는 '먹고 살기 위한 노동'에서 해방된다.
기업들의 재무를 살펴보다보면, Cash flow라는 개념을 보게 된다. 사실 당기 순이익은 법인세 부과를 위해 만들어낸 허구의 수익이다. 이 당기 순이익을 기반으로 실제 돈의 흐름을 쫓아 추적을 하다보면, 벌어들인 돈에서 써야만하는 돈을 제외한 '남아도는 현금'을 발견하게 된다.
이걸 잉여현금흐름.. 즉, Free Cash Flow 이라 부른다. 가치 투자의 대가 워렌 버펫은 Owner Earning이라는 고상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아무튼, 이 FCF 개념을 개인에게 적용시켜..
이 FCF가 (+)로 돌아서는 것들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또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와졌으면 좋겠다. 돈은 내가 먹고사는데 부족함이 없을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 벌어들이거나 아니면 나의 노동이 투입되지 않아도 스스로 굴러오는 방식으로 벌어서 사람들이 '돈'에서.. '물질'.. 에서 자유로왔으면 좋겠다.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가치를 측정하는 것을 도울 뿐, 그 자체가 가치는 아니다. 이런 돈에서 사람들이 자유로왔으면 좋겠다.
물질 중심이 되어가는 사회가 '꿈'을 쫓는 사회..
'감동'이 있는 사회로 바뀌어 갔으면 좋겠다.

